첫 문장에 주목하여 <자본>을 읽자
초록 통념과는 반대로, <자본>에서 전개되는 마르크스의 분석은 상품을 출발점으로 삼지 않으며, 부(富)를 출발점으로 한다. 이 사실은 상당한 이론적, 정치적 함의를 품고 있다. 키워드 <자본>-부-상품-현상형태/가상(假像)[1]-혁명 자본가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富)는 ‘상품의 방대한 집적(集積)으로 나타나며, 개개의 상품은 이러한 부의 기본형태로 나타난다.[2] [The wealth of those societies in which the capitalist mode of production prevails, pres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