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사실이라고 봐야죠. 관객 동원 작년에 비해 너무 줄었고, 기본적으로 판매가 높게 되기에는 어려운 조건들이 많았습니다. 시장 자체도 어려운 시점에 올해 아트페어 나왔던 작가는 나오지 못했고 날짜까지 키아프리즈 직전에 함으로써 홍보가 전혀 되지 않았으니까요.
이대남들 왜 하이브에 자아의탁해서 뉴진스 얘기에 항상 법법거리네
뭔가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됨.
프리뷰 잘 안됐다던데 사실인가요
이번 프리즈 서울의 여러 주체들이 과거보다 훨씬 들떠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박이솝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똥똥
똥
제곧내
샤먼킹처럼 끝날듯
주술회전 어떻게 끝날지…
냉소주
#60, 냉소주의자
입시하면서부터 컨아밈 보면서 자란 애들은 뭐가 될까
다들 행복하세요
파리 올림픽에서 여성 복서 선수 이마네 칼리프 선수의 성별 논란이 거셉니다. 떠도는 속설과는 달리 트랜스젠더도 아니고 XY 염색체, 테스토스테론 과잉 등의 주장도 근거없는 루머에 가깝네요. 전 세계적으로 괴물 취급을 당하시던데 얼마나 상처가 크실지 우려됩니다.
히토 슈타이얼은 글쓰기 스타일이 매력적이란 점과 작품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다는 점, 근대성의 와해란 테마를 잘 요약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강사’로서 ‘스타’가 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듬.
#55,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자기포식이라는 주제는 무척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굳이 그것을 의인화에서 이해하자면 일종의 죽음으로의 결단…인 셈이데, 그것이 생존을 위해서 어떤 생물들에게는 필수적인 본성으로 내재되어 있다는 게 말이죠.
누구는 멍게를 관찰하고 나서 어쩜 저리도 멍청한 생물이 있냐고 한탄했어요. 그러고는 한 자리에서 먹이를 찾는 게으른 습성이 진화를 더디게 했다는 이론을 세웠고, 멍게처럼 살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죠. 그러나 멍게는 원시적인 척추 구조를 최초로 발달시킨 일종의 혁신가예요. 그 사실을 모르면 우리는 이 세상의 생존 레이스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인간의 옆에서 내달리고 있는 멍게만의 뜀박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상식이라 착각한 발판 위에서 목 매단 인간의 말로는 죽음을 넘어서 도태고요.
미술인에게 지식이 없다는 건 정말 재미난 화두네요. 한 가지 알아간다는 것은 한 걸음 죽어가는 것과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무식함이라는 낙인에는 묘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52 우문현답이네요!
그건 미술이 미학이 아니라 미술이기 때문이죠. 개념도 레퍼런스도 기술적으로 처리하는 시대 아닌가요..
근데 미술 전공자들은 왜 이리 무식한가요? 비난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지식이 없다”는 의미의 ‘무식’ 입니다.
이 조잡함이 기획자가 생각한대로 의도된 거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고, 결국 이 조잡함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수용적 측면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규모 웹진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가 쾌적한 SNS 플랫폼과 비빌 수 있을리는 만무하고 (뭐 그 정도의 쾌적함을 다른 분들이 요청한 건 아니시지만), 저는 2000년대 BBS나 날쩌기, 방명록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조잡함이 노스탤직하게 느껴져서 뭐 기능적인 측면 이전에 그냥 재밌는 거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 재미가 지속될지는 몰겠지만
아고라라는 공간이 매우 원시적인 건 맞는 말이고, 성공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일종의 레시피를 따라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 소통의 기능성을 더하라는 조언에는 매우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치만 우리는 대안적인 sns에 갈증을 느끼고 있지 않나요? 나는 다른 방식으로 아고라가 발전하길 바랍니다. 아고라의 원시성에 큰 가능성을 느끼지만 지금 이 공간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부정할 맘은 없어요.
45, 44, 39, 40 쓰신분 트위터나 하세요 그냥
너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져~
45번땜에 순식간에 노잼됨
(#44에 이어서) 뭔가 오류가 있었는지 두 번 올라갔네요. 각종 게시판형 커뮤니티들은 게시판 별로 게시물의 성격을 제한 한 다음 추천 수 등으로 유저에게 글에 대한 독자들의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리트윗을 통해 확산되고요. 이런 구조와 기능적 개입 없이 흘러가기만 하는 상태는 매우 원시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것을 추구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39, 40 쓴사람인데 ‘익명인 건 상관 없는데 얘기하고 있는 주체가 확인이 안’된다는 건, 제가 이 글의 독자를 누구로 상정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온 사람인지 확인이 안되는 구조라는 얘기 였어요. 지금도 39, 40번 글을 쓴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명시해야하는 것처럼요.
그게 꼭 특정유저가 지금까지 쓴 글이 기록에 남아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익명에 대한 건 요새 웹 게시판들이 익명으로 수렴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익명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면 고전적인 게시판이나 트위터의 RT기능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39, 40 쓴사람인데 ‘익명인 건 상관 없는데 얘기하고 있는 주체가 확인이 안’된다는 건, 제가 이 글의 독자를 누구로 상정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온 사람인지 확인이 안되는 구조라는 얘기 였어요. 지금도 39, 40번 글을 쓴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명시해야하는 것처럼요.
그게 꼭 특정유저가 지금까지 쓴 글이 기록에 남아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익명에 대한 건 요새 웹 게시판들이 익명으로 수렴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익명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면 고전적인 게시판이나 트위터의 RT기능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39, 굳이 익명을 쓰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다들 간보는 시점이라 그런 거 아닐까요?
맨처음 2~10 까지는 어디갔나요?
기존 게시판이든 페북 트위터든 UX에서 재미를 발생시키는 구조에 대한 반영이 안되있는 느낌… 물론 예산이라든지 현실적 제약이 있겠지만(악담 아닙니다 ㅠ
여기 적당한 (심리적)피드백 기능이 없어서 오래 못 갈 것같아요… 익명인 건 상관 없는데 얘기하고 있는 주체가 확인이 안되니 벽 보고 얘기하는 것 같고
김장언 선생이 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전시가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아트선재 전시가 오랜만에(?) 재밌다고 들었습니다.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
사람들이 관심없을 때가 가장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시기이다. 요즘이 미술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요.
사회경제적 이유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은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무려 연방 대법원이 국회 폭력 점거 일으킨 일에 대해 면책 특권을 준 건 정말 놀라운 일. 당시에도 미 대통령이 한 짓이라곤 상상도 못할 충격이었던데다, 지금도 빠져나올 구석이 안보이는 트럼프 최악의 오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표면상 복제 가능하고, 얼마든지 아류가 등장할 수 있음에도 고유한 특성을 모두가 납득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체 불가능’이란 단어가 무심코 떠올랐어요.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버츄얼 아이돌이 가지는 가치의 본질은 희소성이나 가상성 따위가 아니라 결국 그 사람들도 늙고 죽고 잊힐 거라는 사실에 있는거겠죠. 때때로 우리는 포장지를 뒤집어쓰고 시장논리를 따르지만, 누구도 완전한 동전이 될 순 없어요. 씹히면 피흘리는 육체로 자꾸만 추락하는 것은 탈신체화의 한계지점이 아니라 우리가 연극같은 삶에 종사하고 있는 근본 원인일지도
#25, 소설이 세계의 도용이라는 논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피해당사자께서도 작가의 삶을 끝장내려고 한 적 없고 정지돈 작가에 대한 여론의 악화는 작가 스스로가 취한 이후 언행과 포지셔닝에 대한 사후 반응, 피드백으로 이뤄진 거라고 보는 게 선후관계상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공분을 하는 입장을 단순히 “선생질 하는 트위터리안” 정도로 치부하는 “납작하게 뭉개”는 식의 상황 인식으로는 유의미한 논의를 하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버추얼 아이돌은 ‘대체 불가능 토큰’이 아닙니다. 기술적 지지체에 의해서 가상성이 높아졌지만 동시에 연예사업의 노동자이면서도 그 노동이 기술에 의해서 훨씬 매끄럽고 유연하게 비가시화되어 있는 대상입니다. 기술용어로서 ‘대체 불가능 토큰’이 보안성(고유성)뿐만 아니라 영속성을 특징으로 갖는다는 점에서도 버추얼 아이돌을 NFT가 될 수 없습니다. 신체성, 노동성이 가상성에 압도되어 비가시화되었다고 하더라도 결국 버미’육’, 고깃덩어리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버츄얼 아이돌이야 말로 진짜 NFT가 아닐까요
요즘 다들 너무 날서있는거같아요
외로운 사람들은 흔히 침울하고 조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립’이라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성 상태가 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그러니 외로운 사람들은 남에게 친절을 베풀 심리적 여유가 없다. 사회적 불친절함은 다시 외로운 인간을 양성하는 피드백 고리로 작용해서 비로소 외로움 판데믹 완성. (오늘의 책) [고립의 시대] – 노리나 허츠
미러링입니다^^
저 의견의 어떤 부분에 반박이 있는지 궁금해지는 지나가는 ^1인^…
아래 의견에 덧 붙이자면 선생질이라는 정의가 더 필요할것 같네요. 이분법으로 나뉘는 구조적 문제는 이야기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생질^과 ^트위터리안^, ^신물^의 워딩에서 모순이 발생되어서요. 어떤 논리에 반박을 하려면 인격 모독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요?
정지돈 문제라면, 그분 입장에선 피해를 주장할 수도 있지만,(전 이분의 느낌과 주장이 틀렸다고 말할 생각 없습니다) 그 누구의 삶도 고유하지 않게 된 상황에서 ‘삶의 소설로의 도용’이 한 작가의 삶을 곧장 끝장낼 것처럼 돌아가는 이 상황이 괜찮은건 지 모르겠어요. 소설은 세계의 도용 아니었나요? 세계를 자신의 문장 안으로 끌어들여오는 도둑질 아닌가요? 그냥 남자-여자, 가해-피해로 납작하게 뭉개고 작가 끝장내려는 이들도 혐오스럽고, 이런 사건들 맨날 기회삼아 자기의견 한마디 얹고 선생질하고 싶어 안달난 트위터리안들도 신물납니다.
모 소설가 어떻게생각하시나요들
모 소설가 터졌네요
예술에 현타올 때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지구온난화 멀 걱정합니꺼 지구가 더워지면 에어컨 틀면 되죠
지구온난화가 대인류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트럼프와 밀레이를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것일까? 기후 변화 음모론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영향이 아니라 태양활동 주기에 따른 자연변화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만약 태양 활동의 변화가 온난화의 원인이라면 대류권과 성층권이 함께 온도가 상승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대류권 온도가 상승하는 동안 성층권 온도는 하강했다 (Manabe+91). 이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온실가스임을 밝히는 강력한 증거로써 인류 활동이 온실가스의 주 발원지임은 논쟁의 여지가 300자
덥네요
오늘 오픈스페이스 배 전시 마지막날입니다 ㅎㅎ
좀 볼만한 전시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막고라가뭔데
막고라 뜰사람?
오 링크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맥도날드 감튀대신 콜라 준다는게 진짜인가?! 먹고 싶네요
오픈스페이스 배 예전에 우연히 들른 적 있는데 재밌는 전시가 자주 열리는 곳인 것 같아요.
버거만 사도 콜라 공짜로 줘요??
그리고 세트로 시키면 콜라가 두 개 오는거에요??
맥도날드 감자수급안돼서 햄버거사면 콜라 공짜로줘요
저녁 메뉴 추천 받습니다
작동 잘돼요 우훈님
다들 축하해주고 계신데 저만 제 홍보해서 민망하고 웃기네요 ㅋㅋ 쓰고보니…
새단장축하합니다:)
부산의 대안미술공간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전시 중인 선우훈입니다.
아래 주소로 온라인 전시장에 놀러와보세요! (링크가 작동 되려나요?)
https://d2n7hszuahtvc1.cloudfront.net/
오오 모바일과 웹에서 어떻게 다르게 보일지!
기존엔 렉이 심했는데 훨씬 깔끔해지고 빨라져서 좋네요
자주 들어오고 싶은 디자인에
새로운 기능까지 훌륭합니다.
hi agora
welcome to the AGORA!
그냥 한국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 자체가 노잼이고 인스타 팔이피플 느낌임. 사대주의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네트워크 자체가 클래스가 좀 낮은 느낌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