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헤라자데의 시네마: 천세 번째 이야기
무리수보가 큰 실수의 수행성에 관한 유연한 설화(괄호 안의 글은 독백으로) 머리말 이 이야기는 우연한 실화로부터 출발한다.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171쪽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조천지서는 약 한 달 전인 3월 6일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지는 바람에 경찰관 대부분이 교체돼 상대적으로 방어하기에 불리한 상태였지만, 4월 3일 새벽 무장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한 사람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