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를 일컫는 말들: “지암 뚜옌(Giám tuyển)”에서 “삭 뜨리엔 난(Sách triển nhân)”까지

본 글은 용어의 변화를 들여다보며 지난 20년 간의 미술사 담론을 재조명할 것이다. 베트남 근대 미술의 태동기에 여러 “외국어”가 등장했다. 2000년 이전까지 “큐레이터”는 그러한 “외국어”였으나 난데없이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 “외국어” 단어는 당시 미술계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단어를 둘러싼 오해는 없었는가? 당시 “큐레이터”의 역할은 어떻게 정의되고 인식되었는가? 2000년대 이후, 이 “외국어”에 대한 번역어로 “지암 뚜옌(giám tuyển)”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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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iám tuyển” to “Sách triển nhân”

The paper will begin with observations of linguistic changes as a re-examination of art historical discourse of the past 20 years. There were “foreign terms” emerging during the nascent period of contemporary art in Vietnam. Before 2000, “curator” was a “foreign term,” but it didn’t just appear out of nowhere. How was this “foreign term”…